2007년 11월 12일 월요일

관악산 등반


관악산정상에 올라갔더랬습니다.

정말 훌륭한 산이었지만 아쉬움은 그곳에 사람들이 있었다는것과 인간화되어가는 자연이었다는점 .........


내자신에 물어보았습니다 과연 나는 왜 이곳에 오르려하는가 .

답을 찾지 못했지만 거친 자연을 느끼고 싶어서였을것 같습니다. 그러나 이젠 그런 가마솥같은 대지의 두터움이나 강렬한 생명력을 느끼기보다는 친 인간화 되어버린 우리나라 산자락에 기어올라 긴 순한번 쉬고 내려오는 제 자신의 몰골을 보고 이제 내가 죽은후에는 어디로 가야 하는것인지 술퍼지기만 했습니다.


누군가 이렇게 말했지요 " 산이 거기에 있어 간다" 고 그러나 이젠 "산이 있기에 지켜야한다고"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.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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